안녕하세요! 요즘 만년필에 관심이 부쩍 늘어난 한 사람으로서, 재미난 신상 만년필 하나를 직접 써보고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바로 플래티넘사의 큐리다스 만년필 이야기입니다. 이름도 독특한 이 펜, 대체 뭐길래 입문자들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문자 만년필 추천 목록에 오르내리는 걸까요?
혹시 클릭식 만년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반 볼펜처럼 “딸깍” 눌러서 펜촉을 꺼내 쓰는 만년필이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저도 처음엔 “만년필에 무슨 클릭식이야?” 했지만, 호기심을 못 이기고 결국 지르고 말았습니다.
자, 그럼 포장을 신나게 뜯어보고 느낀 첫인상부터 차근차근 공유해볼게요.

첫 만남: 호기심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설렘
처음 큐리다스를 배송 받아 상자를 열 때 손이 살짝 떨렸어요.
6만 원대 가격이라 꽤 고민하며 산 거거든요.
“이거 혹시 예쁜 쓰레기 되는 거 아니야?”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꺼내보니 괜한 기우였네요.
제 눈앞에 나타난 큐리다스 만년필은 세련된 투명 바디에 내부 기계 구조가 비쳐 보이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이었어요.
제가 고른 색상은 차분한 그래파이트 스모크 색인데, 은은한 반투명 회색이 업무용으로도 튀지 않고 세련된 느낌이랍니다.
펜을 손에 쥐어보니 두께도 너무 두껍지 않고 적당해서 첫인상 그립감은 합격입니다.
이 만년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클릭식 구조예요.
펜 끝을 돌려 여는 것도 아니고, 캡(뚜껑)을 뽑아내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볼펜 누르듯 펜 뒷부분을 “톡” 누르면, 앞쪽에서 펜촉이 짠 하고 얼굴을 내밀어요.
오오, 이 순간 묘하게 쾌감이 있달까요? 😆
한 손으로 바로 필기 준비가 되니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특히 직장인 분들, 회의 중 한 손에 서류 들고 다른 손으로 펜 뚜껑 열기 버거웠던 적 있으시죠?
큐리다스와 함께라면 한 손으로도 바로 필기 가능하니 회의록 작성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저도 처음엔 “진짜 편하겠어?” 반신반의 했는데 써보니 왜 진작 이런 펜을 안 써봤나 싶더라구요.
브랜드 이야기: 100년 전통 플래티넘의 새로운 도전
이쯤에서 “큐리다스”라는 이름부터 살짝 짚고 넘어갈게요.
큐리다스(Curidas) – 이름 참 특이하죠? 알고 보니 이건 일본어 ‘쿠리다스(繰り出す)’와 영어 ‘Curiosity(호기심)’를 합친 말이라고 해요.
‘쿠리다스’는 일본어로 “끌어내다, 밖으로 내보내다”는 뜻인데, 펜촉을 앞으로 쏙 빼내는 이 펜의 특징을 잘 나타내죠.
거기에 호기심을 더해 이름을 지었다니, “호기심을 끌어내는 펜”이라니 센스 있지 않나요?
실제로도 저는 이 펜 덕분에 오랜만에 필기구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했습니다.
큐리다스를 만든 플래티넘(Platinum)사는 일본의 3대 만년필 브랜드 중 하나로, 역사가 무려 100년이 넘습니다.
예전부터 만년필 좋아하던 분들은 플래티넘의 3776 센츄리라든지, 프레피(Preppy) 같은 모델 들어보셨을 거예요.
플래티넘은 만년필 잉크가 안 마르게 하는 ‘슬립 앤 씰’ 기술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유명한데요. 큐리다스에도 그런 노하우가 살짝 녹아 있습니다.
사실 플래티넘은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인 1965년에 이미 세계 최초 클릭식 만년필을 한 번 선보인 적 있다네요.
그때 이름도 ‘플래티넘 녹(노크) 만년필’이었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 2020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옛날 자신들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것이 바로 이 큐리다스예요.
레트로 감성과 최신 기술의 만남인 셈이죠.
디자인 & 구조 살펴보기: 투명 바디 속에 숨은 메커니즘
큐리다스를 가까이서 찬찬히 살펴보면 디자인과 구조적인 특징이 속속 눈에 들어옵니다.
우선 바디(몸체)는 고급*투명 수지(PMMA 레진)로 만들어져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여요.
저는 이게 참 맘에 들었는데, 왜냐하면 펜을 딸깍 눌러서 펜촉이 출현하는 그 복잡한 기계장치의 움직임을 직접 볼 수 있거든요. 특히 펜촉이 들어갔다 나오면서 “트랩 도어”(덮개)가 열리고 닫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이 트랩 도어는 펜촉을 쓰지 않을 때 밀폐해주는 작은 문 같은 건데, 만년필에서 가장 골치인 잉크 마름을 막아주는 핵심 부품이에요.
제조사에서는 “이 특수 실링 구조 덕분에 최대 6개월까지 잉크가 안 마른다”고 자신했습니다.
사실 처음 들었을 땐 “에이 설마…” 했는데요, 실제 써보니 며칠 정도 뚜껑 안 열고 놔둬도 첫 획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 잉크 보존이 잘 되는 것 같긴 해요. (물론 완전히 6개월은 과장이겠지만요!
몇몇 사용자들은 2-3일만 덮어둬도 약간 마른 느낌이 든다고 하시니, 완벽한 밀폐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 클릭식 만년필들보단 나은 편이라고 할까요.)
펜촉을 살펴볼까요? 큐리다스의 펜촉은 스테인리스 스틸제이며 길쭉하고 슬림한 형태입니다.
일반 만년필 촉보다 좀 더 길어 보이는데, 이건 클릭식 구조상 펜촉이 배럴 안쪽 깊숙이 들어갔다 나와야 해서 그렇게 설계된 거라고 하네요.
덕분에 필기 시 시야를 가리지 않고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펜촉 굵기는 EF(초극세), F(세필), M(중간) 세 가지로 나오는데, 저처럼 細字(가는 글씨)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겐 EF나 F가 인기일 듯해요.
저도 EF 촉을 선택했는데, 예상보다 아주 가느다랗게 글씨가 써져서 놀랐어요. 얇은 펜촉인데도 잉크 흐름은 시원스러워서 끊김 없이 잘 나오더라구요. (플래티넘 잉크를 쓰면 더 최적이겠지만, 저는 잉크병에 굴러다니던 몽블랑 잉크를 넣었는데도 잘 나왔어요!)
그리고 클립! 큐리다스의 포켓 클립은 꽤 독특한데요.
펜촉 가까이까지 내려오는 타사 모델(예: 파이롯트 캡리스)과 달리 그립하는 손가락을 방해하지 않도록 살짝 위쪽에 달려 있어요.
저는 글 쓸 때 클립에 손가락 닿는 게 싫은 편인데, 큐리다스는 그런 스트레스가 덜했습니다.
심지어 이 클립, 원하면 아예 빼버릴 수도 있어요! 제품 구성에 전용 공구가 포함되어 있어서 클립을 분리하거나 다시 끼울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다만 처음부터 꽤 견고하게 붙어 있어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크게 거슬리진 않았어요. 그래도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클립 유무를 선택하게 한 점은 세심한 배려로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잉크 주입 방식을 얘기 안 할 수 없는데요.
큐리다스는 플래티넘 표준 카트리지 또는 컨버터를 사용합니다.
일반 만년필처럼 배럴을 돌려서 분리한 후 컨버터를 끼워 잉크를 주입하면 되는데… 음, 솔직히 말하면 처음 잉크 넣을 때 약간 당황했어요. 😂
왜냐면 이 펜은 구조가 독특하다 보니 분해 단계가 2~3단계로 나뉘어 지더라고요.
일단 펜의 뒷부분(노크 부)을 돌려 빼고, 내부의 스프링 달린 전체 펜촉-컨버터 유닛을 통째로 쏙 빼야 합니다.
거기다 한 겹 더 금속 슬리브가 덮여 있어서 그것까지 분리해야 비로소 컨버터에 손이 닿아요.
처음엔 “어, 이거 왜 안 빠져? 망가뜨리는 거 아냐?” 식은땀 흘렸지만, 천천히 관찰하니 홈에 맞춰 돌려 빼는 구조더군요.
다행히 몇 번 해보니 익숙해졌어요. 첨엔 복잡해 보이지만, 그래도 표준 컨버터를 쓸 수 있게 해준 설계는 칭찬하고 싶어요.
만년필 좀 써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부 클릭식 만년필은 전용 소형 컨버터나 카트리지만 받아서 불편하거든요.
큐리다스는 그런 제한 없이 호환성을 확보한 게 장점이죠.
필기감과 사용 편의성: 캡 없이도 언제나 준비 완료
자, 그럼 실제 필기감은 어떨까요? 저는 며칠 동안 회사에서 이 펜으로 회의 메모도 하고, 집에서는 일기 쓰는 데도 사용해봤어요.
첫 필기 느낌은 “오~ 부드럽네?”였습니다.
스틸 촉이라 너무 딱딱하고 거칠까 봐 살짝 걱정했는데, 플래티넘 특유의 약간 쫀득하면서도 사각거리는 필감이 있달까요.
EF촉임에도 불구하고 잔잔한 피드백(feedback)이 손끝에 느껴져서 글씨 쓰는 맛이 살아 있습니다.
얇은 필기선 덕에 빠른 필기도 가능했고, 잉크 흐름은 적당히 절제되어 잉크 번짐이나 뭉침 없이 균일했어요.
덕분에 회의록을 빠르게 받아적을 때 글씨가 번지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가 펜촉이 날렵하게 튀어나온 형태라서 노트에 글을 쓸 때 시야 확보가 잘 되니 작은 글씨도 정확하게 쓸 수 있었어요.
회사 동료들이 “우와, 만년필이 딸깍 눌러지는 거야?” 하면서 신기해하길래 괜히 어깨가 으쓱😎.
뭔가 평범한 회의 시간에 작은 재미를 더해주는 소품이 된 느낌이랄까요.
사용 편의성 면에서는 이 펜이 가진 강점이 분명합니다.
일단 뚜껑이 없으니 잃어버릴 걱정이 아예 없고, 주머니나 다이어리 펜홀더에 꽂아두기도 편해요.
아침에 출근해서 바로 메모할 때도 한 손으로 딸깍 누르면 바로 글을 쓸 수 있으니, 캡 여닫을 필요 없이 순간순간 필기가 가능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전화 받으면서 급히 메모하거나, 택시 안에서 한 손으로 주소 적을 때 이런 노크식 만년필의 진가가 발휘되더군요.
또한 앞서 말했듯 투명한 디자인이라 잉크 잔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실용적이에요.
“잉크 다 된 줄 모르고 나갔다가 펜 마른 경험” 있는 분들께 이거 꽤 중요하죠!
큐리다스는 배럴이 투명하다 보니 남은 잉크량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처음엔 복잡해 보이는 내부 구조 때문에 살짝 겁먹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견고하게 만들어진 덕에 함부로 고장 날 것 같진 않아요.
플래티넘이 가격을 10만 원 이하로(억제)하면서도 많은 부품이 들어간 이 메커니즘을 잘 완성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흔들거나 눌렀을 때 헛돌거나 걸리는 느낌 없이 매끈하게 펜촉이 출몰합니다.
쓰다 보면 이 딸깍거리는 감촉과 소리가 꽤 중독적이라 괜히 쉴 때도 펜 누르작거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기도… (동료: “너 뭐하냐?” 나: “아…아니야😅”)
큐리다스의 매력 포인트 (장점 정리)
이제 제가 느낀 큐리다스 만년필의 장점들을 한 번 정리해볼게요. 이미 여기저기 언급됐지만, 한눈에 장점을 훑어보도록 하죠:
- 클릭 한 번의 간편함: “만년필도 한 손으로 딸깍!” 캡 여닫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바로 필기할 수 있는 편리함이 큐리다스의 최대 매력입니다.
특히 일하면서 순간적인 메모가 잦은 직장인에게 딱이에요. - 투명하고 세련된 디자인: 내부 메커니즘이 보이는 투명 바디는 갖고 노는 재미를 줍니다.
색상도 다섯 가지(프리즘 크리스탈 투명, 그래파이트 스모크, 어반 그린, 어비스 블루, 그랑 레드)로 나와서 선택의 폭이 넓고, 어느 색이든 고급스러운 반투명 컬러로 멋스러워요. 데스크 위에 두면 시선 집중! - 우수한 빌드 퀄리티: 대부분이 플라스틱이지만 절대 장난감 같지 않고 견고합니다.
버튼을 누를 때의 탄탄한 스프링 감, 펜촉이 튀어나오는 부드러운 움직임에서 품질이 느껴져요. “이 가격에 이 복잡한 기계를?” 싶을 만큼 잘 만들어졌죠. - 다양한 펜촉 옵션 & 훌륭한 필기감: EF, F, M 세 가지 촉으로 취향껏 고를 수 있고, 일본 브랜드답게 EF까지 지원하는 세심함!
필기감은 부드럽고 잉크 흐름이 안정적이라 만년필 입문자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저처럼 가는 글씨 선호자도 만족했고요. - 합리적인 가격: 사실 7~8만 원대라 쉽게 말해 싼 펜은 아니지만, 동일한 기능을 가진 다른 클릭식 만년필(예: 파O롯트 캡리스)은 15만 원 이상이 보통이라 가격 접근성이 좋습니다.
입문자 만년필 추천 글에서 큐리다스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 중 하나겠죠. “만년필에 저 정도 투자하면 평생 쓰지!” 하는 자기합리화도 가능하고요 😉. - 클립 탈착 가능: 사용자의 그립 취향에 따라 클립을 제거할 수 있는 점, 작지만 매니아들에겐 반가운 디테일입니다.
꼭 펜 파우치에 넣고 다니는 분들은 클립 빼고 사용해도 깔끔하겠어요.
직접 써보니 아쉬운 점 (단점과 유의사항)
아무리 좋아도 100점짜리 물건은 없겠죠. 큐리다스를 쓰면서 혹은 커뮤니티에서 접한 아쉬운 점들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 잉크 건조 이슈: 앞서 밀폐 구조가 잉크 마름을 막아준다고 했지만, 오래 방치하면 잉크가 마르거나 흐름이 막힐 수 있다는 건 유념하세요.
제 경험상 이틀 정도 안 쓰고 뒀더니 첫 글자에 약간 잉크가 끊기는 느낌이 있었어요.
해외 리뷰어 중에는 “3일만 안 써도 닙이 말라버렸다”는 분도 있더군요.
그러니 완전히 몇 주씩 책상 서랍에 방치할 용도로는 비추입니다.
그래도 매일 or 이틀에 한 번씩 꾸준히 쓰는 분들은 큰 문제 없을 거예요. - 길고 큰 사이즈: 큐리다스는 길이가 약 15.3cm 정도로 꽤 깁니다.
펜촉을 안 쓸 때는 뒷부분 버튼(노크)이 튀어나와 있어서 더 길어 보이기도 해요.
손이 작은 분들은 노크를 누를 때 손을 좀 이동해야 할 수도 있어요.
또 셔츠 주머니에 꽂으면 살짝 삐져나올 길이라서 휴대 시 참고하세요. - 복잡한 구조로 인한 번거로움: 앞서 설명했듯, 분해해서 잉크 넣는 과정이 일반 만년필보다 복잡합니다.
부품을 잃어버리거나 잘못 조립하면 곤란하니, 처음 사용할 때는 설명서를 꼭 보고 천천히 조립해야 해요.
한 번 요령을 익히면 괜찮지만, 초보자는 살짝 당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컨버터 주입을 한 번 마스터하면 이젠 문제없이 잘 쓰고 있어요. - 클립과 그립감 호불호: 저는 클립 위치가 나쁘지 않았지만, 사람마다 필기할 때 잡는 법이 다르잖아요.
혹시 손가락이 클립이나 앞부분 돌출부에 닿는다면 살짝 거슬릴 수도 있어요.
다행히 그럴 땐 클립을 아예 빼버리는 선택지도 있지만, 클립 없는 모습이 좀 밋밋해지는 건 감안해야죠. - 개체차와 펜촉 성능: 플래티넘이 워낙 믿음직한 제조사이긴 하나, 일부 사용자는 “EF/F 촉이 너무 건조하거나 뻑뻑했다”고도 하더라고요.
제 EF는 괜찮았지만, 만약 처음 받았는데 필감이 별로라면 닙 조정을 받거나 펜촉을 한 사이즈 올려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M촉은 대체로 부드럽고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았어요.)
이 정도 단점들이 있긴 하지만, 사실 대부분 치명적이진 않았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매일 이 펜을 가지고 놀듯이 쓰는 편이라 잉크 마름도 크게 겪지 않았고, 조립도 이제 익숙해졌거든요.
오히려 이런 특징들조차 이 펜만의 개성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마치며: 일상에 작은 변화를 주는 특별한 펜
쓰다 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 정리하자면, 플래티넘 큐리다스 만년필은 “이동 중에도, 회의 중에도 막 쓰기 좋은 실용적인 만년필”입니다.
만년필 입문자 분들이라면 볼펜만 쓰다 처음 만년필로 넘어올 때 겪는 번거로움(뚜껑 열고 닫고, 관리 걱정 등)을 이 펜이 상당 부분 덜어줘요.
그래서 입문자 만년필 추천 리스트에 항상 언급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직장인에게도 큐리다스는 업무에 즐거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도구입니다.
평범한 회의시간에 딸깍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만년필 한 자루가 주는 존재감이라니, 써본 사람만 알 거예요.
혹시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고 작은 변화를 꿈꾸신다면, 이 특별한 클릭식 만년필을 한 번 경험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 우연히 큐리다스를 알게 되어 망설임 끝에 구매했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이 펜으로 오늘의 할 일을 적어나가는 시간이 제 소중한 루틴이 되었고요, 펜촉이 종이를 스치는 감촉에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한답니다.
결국 만년필이라는 작은 사치가 제 일상에 꽤 큰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름처럼, 큐리다스 만년필은 제 안의 감성을 톡톡 건드리며 “글 쓰는 즐거움”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에도 이런 작은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도 재미난 필기구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