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이콘매치2’ 이벤트 축구 경기 – 창과 방패의 전설들이 돌아온다

넥슨 ‘아이콘매치2’는 전 세계 축구 레전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특별 이벤트 경기다.
2024년 첫 대회에 이은 두 번째 대회로, 게임사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EA SPORTS FC 온라인/모바일의 홍보 겸 팬서비스로 기획되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콘셉트 아래, 공격수들로만 구성된 팀수비수들로만 구성된 팀이 맞붙는 전례 없는 경기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아이콘매치2에서는 작년보다 더욱 화려해진 라인업과 풍성한 이벤트로 돌아와 축구 팬들과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넥슨 ‘아이콘매치2’ 이벤트 축구 경기 - 창과 방패의 전설들이 돌아온다

아이콘매치2 개요 – 전설들이 펼치는 현실판 올스타전

넥슨 아이콘매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아이콘 클래스에 속하는 은퇴 축구 선수들을 실제 경기장에 초청해 경기를 여는 행사다.
축구 레전드들이*FC 스피어(창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방패 팀) 두 팀으로 나뉘어 이틀 간 경기를 펼치며, 게임 속 “상상의 매치”를 현실로 재현하는 콘셉트다.
2024년 10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 1회 대회가 크게 성공한 후, 팬들의 재경기 요청이 빗발치면서 2025년 제2회 아이콘매치 개최가 성사되었다.
이번 대회 공식 부제는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으로, 지난 대회 패배한 창 팀이 설욕을 다짐하며 돌아온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첫 아이콘매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관중과 600만 온라인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흥행했고, “축구 게임의 전설들을 현실에서 보다니 꿈만 같다”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현직 축구인들은 물론 일반 축구팬들까지 열광하면서, 아이콘매치는 명실상부 게임과 축구를 잇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설부터 스트리머까지 – 참여 선수 및 출전진 라인업

아이콘매치2의 참가진은 축구사에 이름을 남긴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부터 국내 레전드, 인기 스트리머와 축구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하다.
메인 매치에는 유럽, 남미, 아시아를 대표하는 은퇴 축구 레전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공격팀 FC 스피어에는 잉글랜드의 “킹” 티에리 앙리, 코트디부아르의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 브라질의 판타지스타 호나우지뉴, 잉글랜드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 웨일스의 폭풍 윙어 가레스 베일,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전설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한국의 박지성(전 맨유 미드필더)도 작년에 이어 선수로 출전하고, 이탈리아의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이 골문을 지키는 등 스피어팀은 초호화 공격진을 구축했다.

반면 수비팀 실드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리오 퍼디난드와 세르비아 네마냐 비디치(맨유 센터백 콤비), 스페인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의 심장), 잉글랜드 애슐리 콜솔 캠벨, 프랑스 클로드 마켈렐레, 브라질 마이콘, 노르웨이 욘 아르네 리세세계적인 수비 스타 플레이어들이 포진했다.
골키퍼로는 스페인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가 합류하여 이탈리아 부폰과 자존심 대결을 예고했고, 미드필더 출신이지만 수비팀 전력 강화를 위해 잉글랜드 마이클 캐릭까지 이름을 올렸다. 한국 레전드 수비수 이영표도 1회 대회에 이어 합류하여 방패팀의 일원으로 뛰며, 스피어팀의 박지성과 한일월드컵 영웅 듀오의 재회가 성사될 예정이다.
또한 양일 이벤트에는 축구 크리에이터 ‘슛포러브’ 팀을 비롯해 두치와뿌꾸, 감스트, 곽튜브 등 인기 게임 스트리머들이 참가하여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들은 경기 전후 각종 콘텐츠 진행과 온라인 공동중계를 통해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꾸밀 예정이다.

팀 구성과 주요 참가 선수

팀 (콘셉트)감독주요 출전 레전드 선수 (일부)
FC 스피어 (창팀)아르센 웽거 감독-티에리 앙리
-박지성
-스티븐 제라드
-호나우지뉴
-카카
-디디에 드로그바
-웨인 루니
-가레스 베일
-프랑크 리베리
-에당 아자르
-클라렌스 세도로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구자철
-잔루이지 부폰
실드 유나이티드 (방패팀)라파엘 베니테스 감독-리오 퍼디난드
-카를레스 푸욜
-네마냐 비디치
-애슐리 콜
-솔 캠벨
-클로드 마켈렐레
-마이콘
-욘 아르네 리세
-길버르투 실바
-마이클 캐릭
-이영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이케르 카시야스

위 명단은 발표된 주요 선수들이며, 이외에도 여러 레전드들이 교체 명단 등으로 참가한다.
감독으로는 공격수팀을 아르센 웽거(前 아스널 감독), 수비수팀을 라파엘 베니테스(前 리버풀 감독)가 맡아 전술 지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벵거 감독은 작년엔 참석하지 않았으나 올해 티에리 앙리의 추천으로 합류해 화제가 되었다고 전해지며, 두 명장의 지략 대결 역시 관심 포인트다.

경기 일정과 장소 – 9월 13~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아이콘매치2는 2025년 9월 13일(토)과 9월 14일(일), 양일에 걸쳐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에서 열린다.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날짜 (2025년)행사 내용장소중계 플랫폼/채널
9월 13일 (Day1)이벤트 매치 (미니 게임 및 팬 참여 행사)서울 월드컵경기장온라인 생중계 (FC온라인 공식 SOOP 채널, 네이버 치지직 등)
9월 14일 (Day2)메인 매치 (FC 스피어 vs 실드 유나이티드)서울 월드컵경기장지상파 MBC TV 생중계 및 온라인 동시 중계

Day1(9/13)은 일종의 전야제 성격으로, 오후에 경기장 내외에서 미니 게임 이벤트와 팬미팅, 레전드 선수들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예를 들면, 레전드 선수들과 스트리머들이 함께하는 슈팅 챌린지나 미니 풋볼 게임, 팬들과 소통하는 토크쇼 등이 열려 관중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이벤트 매치를 통해 팬들은 본경기 전날부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Day2(9/14)는 대망의 본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저녁 8시 (한국시간)부터 90분 풀타임의 공식 경기가 킥오프되며,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약 6만 5천석 규모로, 작년 아이콘매치 당시 이틀 합산 10만 명 이상의 관중을 모았던 장소다.
올해도 주요 좌석 입장권이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경기 당일은 만원 관중 속에 열띤 응원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기 방식 및 특별 규정, 볼거리

아이콘매치의 경기 방식은 일반적인 친선 축구 경기와 유사하지만, 몇 가지 특별한 요소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11대11 풀사이드 경기로 진행되며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 45분씩이다.
선수 교체에는 다소 융통성을 주어 이벤트 취지에 맞게 레전드 선수들이 최대한 많이 출전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작년의 경우 각 팀에서 15명 이상의 선수가 차례로 투입되었으며, 경기 막판에는 깜짝 이벤트로 박지성 코치(당시)가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연출도 있었다.
이러한 이벤트성 교체 등은 경기의 재미를 더하는 장치다.

가장 큰 볼거리는 역시 “창과 방패”라는 이색적인 매치 콘셉트 자체다.
평소 볼 수 없던 공격 올스타 vs 수비 올스타 대결이기에, 팬들은 “과연 최고의 공격수들과 최고의 수비수들이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라는 궁금증을 갖고 경기를 지켜보게 된다.
실제로 작년 1회 아이콘매치에서는 발롱도르 수상자 출신의 공격 레전드 팀(FW 올스타)과 월드클래스 수비 레전드 팀(DF 올스타)의 대결이 성사되었고, 수비팀인 실드 유나이티드가 4:1 승리를 거두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번 시즌2에서도 공격진영의 창이냐, 수비진영의 방패냐의 대결 구도가 가장 큰 흥미 요소다.

2024년 10월 첫 아이콘매치 현장에서 전설들이 맞붙은 모습. 공격수들로 구성된 FC 스피어(검은 유니폼)와 수비수들로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흰 유니폼)가 뜨겁게 경합했다. 작년 경기에서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4-1 승리를 거뒀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꿈의 매치업들이다.
이번 아이콘매치2에서는 축구 역사상 라이벌 혹은 동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의 맞대결을 직접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부폰 vs 카시야스라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전설 골키퍼’ 맞대결이 성사되어 골문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미드필더인 스콜스(불참) 대신 제라드 vs 비디치/퍼디난드처럼 잉글랜드 레전드 미드필더와 맨유 수비 레전드 조합의 대결 구도, 브라질 호나우지뉴 vs 애슐리 콜(과거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주 맞붙었던 공격수와 수비수)의 재현 등,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매치업이 즐비하다.
심지어 박지성 vs 이영표 같은 한국 레전드 간 맞대결 (게임 내 포지션을 고려해 서로 다른 팀에 편성)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미니 게임과 퍼포먼스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Day1 이벤트 매치에서는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하는 게임에 참여한다.
예를 들어, 크로스바 챌린지, 승부차기 대결, 드리블 릴레이 등 선수들의 개인기를 뽐내는 코너가 마련되고, 일부 이벤트에는 현장 관중이나 유명 스트리머가 함께 참여해 웃음을 선사한다.
인기 축구 유튜버들이 진행하는 레전드 선수 인터뷰, 각 팀 신경전 콘텐츠(예: 캡틴 간 토크 배틀) 등도 실시간 중계되어 팬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다.
이러한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축구 엔터테인먼트 쇼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콘매치1’과 비교 – 무엇이 달라졌나?

두 번째 아이콘매치는 첫 대회에 비해 여러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
우선 라인업의 강화가 눈에 띈다.
지난해 팬들이 아쉬워했던 일부 레전드들을 이번에 새롭게 초청하여 “역대급” 명단을 완성했다.

예를 들어, 1회 때 불참하여 아쉬움을 남긴 호나우지뉴, 프랑크 리베리, 웨인 루니, 가레스 베일 등이 새롭게 합류했고, 국내 팬들이 특히 원했던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도 극적으로 참가가 확정되었다.

반면 지난 대회에 참석했던 루이스 피구, 안드리 셰브첸코, 마이클 오언, 야야 투레 등 일부 레전드는 이번에는 빠지고 그 자리를 새로운 얼굴들이 채웠다.
이처럼 선수 구성에 세대교체와 확대가 이루어져, 축구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다양한 전설들을 고르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골키퍼 포지션의 변화가 주목할 만하다.
작년엔 공격팀 골키퍼로 김병지(한국), 수비팀에 에드윈 판 데르 사르(네덜란드)가 나섰는데, 올해는 아예 시대를 대표하는 두 전설 부폰 vs 카시야스의 ‘수문장 맞대결’로 스케일이 커졌다.
이들은 현역 시절 종종 최고의 골키퍼로 비교되던 사이로, 직접 맞붙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라 팬들에게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놓친 부분을 보완하고 팬들의 바람을 반영한 점이 아이콘매치2의 발전된 면모라 할 수 있다.

행사 구성 면에서도 작년 대비 팬 편의와 즐길 거리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현장에서만 일부 판매했던 기념 굿즈(유니폼, 머플러 등)가 금세 매진되어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는 온라인 한정판 플랫폼(크림)을 통해 사전 굿즈 판매를 진행하고, 행사 당일 현장 부스도 늘렸다.

또한 방송 중계도 강화되어, 국내 지상파 중계(MBC)가 새롭게 편성된 점이 눈에 띈다.
1회 때는 온라인 중계와 케이블 채널 중심이었지만, 2회 메인 매치는 MBC를 통해 전국 생중계되어 접근성이 높아졌다.

이밖에 해외 팬들을 위한 글로벌 중계(다국어 해설)도 준비하여, 실제로 작년 아이콘매치는 전 세계 시청자를 끌어모았고 올해는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대 연출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있을 예정이다.
작년에는 차범근 전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시상하며 시작하는 연출이 있었는데, 올해는 여기에 더해 박지성의 도전장 영상으로 개막을 알리는 등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또한 하프타임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추가되어, 단순한 경기 이상의 종합 스포츠 쇼로 진화하고 있다.

관람 방법 – TV 중계, 온라인 스트리밍과 영상 콘텐츠

아이콘매치2는 현장 관람온라인/TV 시청 모두 가능하다.
먼저 현장 티켓은 공식 예매처 KREAM(크림)에서 8월 21일 팬 선예매(게임 이용자 대상 코드 인증)와 22일 일반예매를 통해 판매되었다.
치열한 예매 경쟁으로 금세 매진되었지만,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경기 생중계는 Day1과 Day2 채널이 약간 다르다.
9월 13일 이벤트 매치는 넥슨의 FC온라인 공식 스트리밍 채널인 “SOOP”과 네이버 스포츠의 “치지직” 플랫폼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또한 FC온라인 게임 클라이언트 내에서도 중계를 송출하여 게임 유저들이 인게임 로비에서 실시간 경기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9월 14일 메인 매치는 지상파 MBC TV에서 저녁 8시부터 생중계되며, 동시에 유튜브, 트위치 등 온라인 채널과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중계진으로는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배성재 캐스터와 해설위원 김동완이 호흡을 맞춰 현장의 열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만약 실시간 시청을 놓쳤다면, 다시보기 영상과 하이라이트도 다양한 경로로 제공된다.
넥슨 FC온라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경기 종료 후 하이라이트 영상, 레전드 골 장면,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 등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또한 축구 전문 유튜브 슛포러브 채널에서도 참가 선수 인터뷰, 락커룸 분위기, 훈련 영상 등 풍부한 관련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어 팬들이 경기를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SNS 상에서도 #아이콘매치 해시태그로 팬들이 올리는 현장 직캠과 인증샷, 선수들이 직접 올린 게시물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요약하면, TV든 온라인이든 누구나 쉽게 아이콘매치를 즐길 수 있도록 멀티 플랫폼 중계가 이뤄진다는 점이 넥슨 측의 전략이다.
특히 MBC 중계를 통해 안방 극장에서도 전설들의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은 e스포츠 수준으로 격상된 이벤트의 위상을 보여준다.

팬들의 반응과 온라인 분위기 – “이런 이벤트 또 없다”

아이콘매치2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대회 개최 전부터 뜨겁다.
앞서 언급했듯이, 티켓 예매 단계부터 서버가 폭주할 정도로 인기가 폭발해 선예매 분 1만9천여 석이 10분 만에 동났다고 한다.
일반 예매 역시 오픈과 동시에 대부분 좌석이 매진되며 수만 명 대기열이 발생, 마치 월드컵 결승 표 예매를 방불케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표 구했다”는 인증 글과 “예매 실패 눈물” 후기가 쇄도했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암표가 프리미엄이 붙는 현상까지 보였다 (넥슨은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해 KREAM 플랫폼을 활용하고 신분 확인을 강화했다).

경기 라인업 발표마다 팬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제라드 합류 발표는 국내 축구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했는데, “리버풀의 심장을 드디어 한국에서 본다”는 기대와 함께 관련 게시물이 쏟아졌다.
실제로 넥슨 발표에 따르면 작년 아이콘매치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5만 건 이상의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참가 선수들이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약 1억3천만 명에게 홍보 효과가 전달되기도 했다.

팬들의 여론은 대체로 호평 일색이다. “내 어린시절 영웅들을 한 경기에서 다 보다니 감격”이라거나 “넥슨이 돈 제대로 쓰니 이런 꿈의 경기가 가능했다”는 반응이 대표적이다.
일부 팬들은 넥슨 게임에 과금을 한 보람이 있다며 “우리 돈으로 레전드들을 모신 경기”라는 우스갯소리까지 했다.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본 팬들은 “선수들이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후기를 남겼고, 한 관중은 경기 종료 후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물론 일부 시각에서는 “행사 비용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전설 선수들을 초청하고 대관, 중계까지 하려면 적잖은 예산이 들 텐데, 이게 과연 수지타산에 맞느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팬들은 “당장 돈벌이보다 이런 팬서비스가 더 가치 있다”며 옹호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섭외비를 투입했음에도 넥슨 브랜드 평판 상승과 홍보 효과로 이미 값어치를 했다는 평가가 많다. 요약하자면, “돈값 하는 이벤트”라는 것이 대다수 축구 커뮤니티의 중론이다.

넥슨의 의도와 마케팅 전략 – “팬들의 판타지를 현실로”

넥슨이 아이콘매치를 기획한 배경에는 게임과 현실 축구를 접목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넥슨은 축구 게임인 FC온라인/모바일을 오래 서비스하면서 축구팬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었는데, 이들을 더욱 열광시키고 게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실제 레전드 매치를 떠올렸다.
넥슨 박정무 FC본부장은 “과거에는 단순한 이벤트만 제공했지만, 이제는 실제 축구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콘매치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즉, 게임 속 판타지 매치를 현실에서 구현함으로써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주고, 이는 곧 게임에 대한 애착과 충성도로 이어진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과감한 투자도 마다하지 않았다.
작년 아이콘매치 시즌1에서만도 선수 섭외에 약 100억 원 가까운 비용을 들였으며, 이는 넥슨 역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 예산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행사가 대성공을 거두자 브랜드 평판이 역대 최고점을 찍고, 유튜브 등 누적 영상 조회수 2억2천만 회 달성, 온라인 생중계 360만 명 시청 등의 엄청난 성과가 나타났다.
게다가 참가했던 축구 레전드들까지 만족하여 자신의 SNS에 인증글을 올리는 등 자발적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넥슨 입장에서는 단순 광고비로는 환산할 수 없는 가치 있는 마케팅이었다.

넥슨의 팬 중심 기획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이콘매치는 단순히 회사가 일방적으로 주최한 이벤트가 아니라,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스토리로 포장되었다.
1회 대회 후 “리매치 해달라”는 팬 서명 운동이 온라인에서 벌어졌고, 약 120만 명에 가까운 유저들이 참여하여 시즌2 개최의 추진력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선수 초청 과정에서 넥슨 마케팅팀과 ‘슛포러브’ 등이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선수 리스트를 검토하며 커뮤니티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제라드, 호나우지뉴 등 “팬들이 꿈꾸던 라인업”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
넥슨 NDC 발표에서 최인기 팀장은 “투자수익률(ROI)보다 중요한 것은 팬들의 판타지를 실현시키는 일”이라고까지 언급하며, 팬심에 초점을 맞춘 기획임을 강조했다.
이렇듯 철저히 팬들의 흥미와 만족을 우선시한 전략이 아이콘매치의 성공 요인이라 분석된다.

마케팅적으로 보면, 아이콘매치는 게임 홍보 이상의 파급효과를 노린 프로젝트다.
넥슨은 이 이벤트를 통해 “EA FC 온라인” 게임의 존재감을 축구팬들에게 각인시키고, 나아가 넥슨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혁신적으로 어필했다.
축구계에서도 “게임사가 이런 행사를 다 해낸다”며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고, 이는 곧 넥슨의 기업 브랜드 제고로 이어졌다.

또한 아이콘매치를 시즌제 행사로 정례화하여 장기적인 팬 커뮤니티 활성화게임 유저 충성도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박정무 부사장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축구와 게임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하며, 아이콘매치를 시작으로 더욱 색다른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결론적으로, 넥슨 아이콘매치2는 단순한 이벤트 매치를 넘어 게임X스포츠 융합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팬들은 꿈같은 경기를 즐기고, 선수들은 새로운 무대에서 뛰며, 넥슨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윈윈(win-win) 효과를 거둔다.
축구계의 전설들과 e스포츠 기업의 만남이 빚어낸 이 축제는 이제 매년 기다려지는 빅이벤트로 자리잡았고, 팬들은 벌써부터 “내년 아이콘매치3에는 또 누가 올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이번 아이콘매치2가 보여줄 창과 방패의 화려한 재대결이 어떻게 막을 내릴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서울 상암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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