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쿠루토가 샤프 회전하는 심의 비밀 대공개! 라인업 5가지 추천

여러분도 샤프(기계식 연필)로 필기하다 보면 글씨가 점점 굵어지고 흐려지는 느낌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처음엔 선이 날카롭고 예쁜데, 쓰면 쓸수록 한쪽 면이 닳아서 글씨가 뭉툭해지는 현상 말이에요. 저만 그런 게 아니겠죠? 😅 사실 이건 자연스러운 “편마모 현상” 때문인데요.

샤프심이 한쪽으로만 닳아 쪽집게처럼 편평해지면, 그 상태로 쓰다가 각도를 바꾸면 갑자기 글씨 두께가 달라져 버립니다.
게다가 뾰족한 모서리가 종이를 긁어 사각사각 소리가 나거나, 힘 주면 툭 부러지기도 하죠.
참 성가신 문제예요.

샤프심이 돌아간다고?! 유니 쿠루토가 샤프의 비밀 대공개!


자동으로 심이 회전하는 쿠루토가 샤프 등장!

그런데 이 골치 아픈 문제를 기막힌 아이디어로 해결한 샤프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쿠루토가 샤프! 🎉
혹시 “자동심 회전 샤프” 들어보셨나요?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 타고, 직장인 필기구 매니아들까지 사로잡은 유니(Uni)사의 혁신적인 제품이에요.
“쿠루토가”라는 이름부터 특이한데, 일본어로 “쿠루(クル)”는 ‘빙글 돌다’, “토가(トガ)”는 ‘뾰족해지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돌면서 뾰족해지는 샤프심이라니, 이름 참 잘 지었죠?


설계 원리: 쿠루토가 엔진의 마법

유니 쿠루토가 샤프 안에는 작은 기계 장치, 이른바 “쿠루토가 엔진”이 숨어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원리는 간단해요. ✨
우리가 펜으로 글씨 쓸 때, 종이에 꾹 누르고 획을 그은 뒤 살짝 들어올리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죠?
쿠루토가 샤프는 그 미세한 필기 동작을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샤프심에 약간 압력이 가해졌다 떼어질 때마다 내부의 작은 톱니바퀴와 스프링 장치가 심을 조금씩 회전시켜 주는 거예요.
우리가 일일이 손으로 돌리지 않아도, 글 쓸 때마다 “틱틱” 하고 심이 돌아가니 항상 새로운 모서리로 글씨를 쓰게 되는 셈이죠.
사람 대신 세계 최고 수준의 펜 돌리기 달인이 샤프 안에 들어앉아 있는 느낌이랄까요? 😉

그 회전 각도는 아주 미세해서 눈으로는 잘 안 보입니다.
예를 들어 기본 쿠루토가 모델은 한 번 필기 압력을 줄 때마다 약 9도씩 심이 돈다고 해요.
글씨 몇 자 쓰면 360도 한 바퀴 휙 돌아가는 셈이죠.
이렇게 자동으로 샤프심이 빙글빙글 돌다 보니, 한쪽만 닳는 게 아니라 골고루 마모됩니다.
결국 언제 글을 써도 심 끝이 비교적 균일하게 뾰족한 상태가 유지되는 거예요.

이거 참 신박하지 않나요?
처음에는 “에이, 심이 돈다고 뭐가 그렇게 달라지겠어?” 싶다가도, 막상 써보면 선 굵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걸 보고 슬슬 감탄하게 됩니다.


브랜드 이야기: 130년 전통 유니(미쓰비시 연필)

이 재밌는 아이디어를 실현한 곳은 바로 유니(Uni)라는 브랜드입니다.
혹시 유니볼(uni-ball) 볼펜 들어보셨나요? 그 제품들 만든 회사예요.
정식 회사명은 미쓰비시 연필인데 자동차 만드는 미쓰비시랑은 (이름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회사랍니다.
1887년에 일본에서 창립되어 130년도 넘게 연필과 펜 등 문구만 파온 노익장이지요.
오랜 내공 덕분인지, 매년 새로운 펜과 샤프로 놀라움을 주는데 쿠루토가 샤프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2008년에 첫 출시된 이후 “샤프심이 자동으로 돌아간대!” 하는 입소문을 타며 학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생산되고 있어요.
유니는 이후로도 이 기술을 발전시켜 쿠루토가 라인업을 쭉 늘려왔답니다.


쿠루토가 써보니 어떤가요? (필기감 & 특징)

정말로 자동 회전이 잘 될까 궁금하시죠? 🤔
쿠루토가 샤프로 글을 쓰면, 신기하게도 글씨 선이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한결같이 깔끔합니다.
선 두께가 균일하니 필기한 노트가 전체적으로 정돈돼 보여요.
그리고 심 끝이 계속 날카롭게 유지되니 필기감도 사뿐하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일반 샤프처럼 한쪽 날 선 부분으로 글 쓸 때 느껴지는 종이 긁히는 느낌이 덜하거든요.
또한 심이 균일하게 닳으니 한곳이 지나치게 가늘어져 부러지는 일도 줄어들어요.
저처럼 필기할 때 힘 꽤 주는 사람들은 “어, 샤프심 왜 안 부러지지?” 하고 놀랄지도 모릅니다. 😆

다만 처음 잡았을 때 약간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일부러 흔들리는 건 아니지만, 글을 쓸 때 심이 살짝 눌렸다 올라오며 회전하다 보니 “톡톡” 튀는 촉감이 전해질 때가 있거든요.
이를 두고 쿠루토가 특유의 “유격”(약간의 흔들림)이 있다고들 합니다.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몇 글자 써보면 금세 익숙해지고, 오히려 이 작은 진동조차 “아, 지금 열심히 돌아가는구나” 하는 신호처럼 느껴져서 재미있답니다.
최신 모델들은 이 흔들림을 개선한 것도 있어서, 민감한 분들도 크게 불편함 없이 쓸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쿠루토가 엔진이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적당한 필압이 필요합니다.
즉, 너무 살살 부드럽게 쓰면 회전이 덜 될 수도 있어요.
보통의 필기 습관으론 문제없지만, 연필을 종이에 거의 스치듯 가볍게 쓰는 분이나, 혹은 끊지 않고 흘려쓰는 필기체(커서브) 스타일에서는 효과가 덜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나 직장인 필기 습관에는 잘 맞기 때문에 큰 단점이라기보단 소소한 특징 정도로 생각됩니다.


제품 라인업 및 가격대

쿠루토가 샤프는 여러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어 있어서, 취향이나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요.

샤프1

가장 기본 쿠루토가 스탠다드 모델은 플라스틱 바디에 그립 부분이 투명해서 안쪽 회전 기어가 도는 모습도 보입니다.
심 굵기 0.5mm가 기본이고 학생들이 많이 쓰는 표준형이죠.
가격도 몇 천 원 수준(약 4~5천 원대)으로 부담 없어서 “처음 입문용 유니 샤프 추천”으로 딱입니다.

샤프2

조금 고급감을 원한다면 메탈 그립 모델을 고려해보세요.
일명 하이그레이드롤렛(Roulette) 모델인데, 하단 그립이 금속으로 되어 있어 묵직하고 손에 착 붙는 느낌을 줍니다.
무게가 약간 더 나가 안정적이고, 디자인도 세련돼서 직장인 분들이 선호하곤 해요.
이런 메탈 모델은 대략 만원 초중반대 가격입니다.

샤프3

쿠루토가 어드밴스(Advance) 버전도 인기인데요.
2017년에 나온 업그레이드 모델로, 엔진 회전 속도가 두 배로 빨라졌다고 해요. (기존엔 글씨 획 40번쯤 쓰면 한 바퀴 돌던 것이, 어드밴스는 20획마다 한 바퀴 돈다고 합니다.)
그만큼 항상 심 끝을 더 날카롭게 유지해 준다는 뜻이죠.
게다가 필기 중 흔들림(유격)을 줄여서 필기감 향상에도 신경 쓴 모델이에요.
이 어드밴스 시리즈는 만 원 안팎의 가격으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샤프4

특이한 모델로는 알파겔 쿠루토가도 있어요.
말 그대로 유니의 인기 제품 알파겔 그립(말랑말랑한 젤 고무 그립)을 쿠루토가 샤프에 결합한 버전입니다.
오래 써도 손 아프지 말라고 푹신한 그립을 달았죠.
게다가 알파겔 쿠루토가에는 회전 기능을 잠그는 스위치까지 있어서, 원할 때는 일반 알파겔 샤프처럼 심 회전 없이도 사용 가능하답니다.
“오늘은 그냥 평범한 샤프 느낌으로 쓰고 싶다” 할 때 스위치를 OFF로 두면 되는 거죠.
가격은 약 1만 원대 중반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샤프5

마지막으로, 필기 덕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최상위 모델도 소개해볼게요.
이름하여 쿠루토가 다이브(Dive)! ✨
이 녀석은 가격이 무려 4~5만 원대로 웬만한 만년필 뺨치지만, 들어간 기능을 보면 인정하게 됩니다.
앞서 말한 자동 회전은 기본이고요, 필기하면서 자동으로 심을 조금씩 앞으로 밀어주는 기능까지 탑재됐어요.
일반 샤프는 쓰다 보면 길이가 짧아져서 계속 뒷부분을 눌러 심을 내밀어줘야 하잖아요?
그런데 쿠루토가 다이브는 글 쓰는 동안 알아서 심이 살짝씩 앞으로 공급되니 시험 볼 때 한 번도 똑딱이를 안 눌러도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수능샤프”라고 부르며 몇 초라도 아끼려고 쓰기도 했대요. (효과는 글쎄요… 마음의 안정용이 아닐까 싶지만요 😂)
아무튼 기술 덕후들의 궁극의 샤프로 통하며, 너무 비싸서 소장용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죠.

이렇듯 쿠루토가 시리즈는 기본형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합니다.
가격도 학생 용돈으로 사기 좋은 것부터 전문 수집가용(?)까지 폭넓어요.
본인 필기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골라보시면 됩니다.


쿠루토가 샤프의 장점 vs 단점 총정리

이제 핵심만 한번 짚어볼까요?
쿠루토가 샤프, 뭐가 좋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장단점을 정리해봅니다.

◎ 장점:

  • 항상 뾰족한 필기감: 자동심 회전 덕분에 심 끝이 균일하게 유지되어 필기 내내 선이 일정하고 선명해요. 글씨 모양이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 샤프심 부러짐 감소: 한쪽으로 치우쳐 가늘어진 부분이 없으니 심 강도가 균일해져서 전보다 덜 부러져요. 특히 시험 볼 때 “뚝” 부러지는 당황스러운 순간이 줄어듭니다.
  • 필기 스트레스 감소: 더 이상 글쓰면서 일부러 샤프를 빙글빙글 돌려줄 필요가 없어요. 우리는 글쓰기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 사소하지만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지 몰라요.
  • 다양한 모델 선택지: 저렴한 스탠다드부터 세련된 메탈 그립, 편한 알파겔 그립, 최첨단 다이브까지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색상이나 디자인도 다양해서 소장하는 재미도 있죠.

◎ 단점:

  • 약간의 흔들림(유격): 회전 기구가 들어가 있다 보니 심이 완전히 고정된 느낌은 아니어서 필기 시 약간 탄성 있는 촉감이 느껴질 수 있어요. 민감한 분은 살짝 거슬릴 수도 있지만, 최신형이나 업그레이드 모델로 갈수록 개선되고 있습니다.
  • 아주 연한 필압에는 효과 미미: 너무 부드럽게 쓰거나 획을 길게 끌며 잘 떼지 않는 필기를 하면 회전 메커니즘이 제대로 돌지 않을 때가 있어요. 대부분 보통 힘으로 쓰면 문제 없지만, 혹시 본인이 초초연필러(슈~~욱 쓰는 스타일)라면 효과를 덜 느낄 수 있습니다.
  • 복잡한 구조: 일반 샤프보다 내부 구조가 정교하다 보니, 아주 드물게 고장에 대한 걱정을 하는 분도 있어요. 하지만 큰 충격만 주지 않으면 내구성은 준수한 편입니다. 수년째 멀쩡히 쓰는 사용자들이 많거든요.
  • 작은 지우개와 가격(일부 모델): 쿠루토가도 다른 샤프처럼 끝에 달린 지우개는 아주 작아요. 자주 지우개 쓰는 분은 별도 지우개 준비를! 그리고 최고가 모델인 다이브 등은 가격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보급형 쿠루토가는 일반 샤프와 가격차가 크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마무리 – 이 샤프, 추천할 만할까요?

이쯤 되니 결론이 궁금하시죠.
유니 쿠루토가 샤프, 학생과 직장인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제 대답은 Yes! 😍
평범한 필기 도구 같지만 그 속에 숨은 자동심 회전 기술은 공부나 업무 중에 은근한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처음엔 신기해서 자꾸 들여다보게 될지도 몰라요.
그러나 무엇보다, 글씨가 언제나 일정하게 예쁘게 써진다는 것이 큰 만족입니다.
작은 기술의 차이가 필기 경험을 이렇게 바꿀 수 있다는 게 놀랍죠.

물론 필기구는 지극히 개인 취향이라 “세상 최고의 샤프”가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그래도 쿠루토가 샤프는 최소한 한 번쯤 써볼 만한 특별함을 지녔습니다. ✏️
유니 샤프 추천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오늘도 열공(또는 열일)하는 여러분의 필통에 똑똑한 조력자 하나 들여놓는 건 어떨까요?
아마 쓰면서 “오~ 이래서 다들 쿠루토가, 쿠루토가 했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칠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뾰족한 샤프심과 함께, 여러분의 필기 시간이 한결 산뜻해지길 바랍니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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